정치
백승주 "탄핵 청원 122만명이 광화문에 서 있다고 생각해보라"
입력 2020-02-28 10:33  | 수정 2020-03-06 11:05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과 응원 청원 갈등을 두고 백승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 마디 했습니다.

백 의원은 오늘(2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는 국민 분노를 알아야 할 것"이라며 "탄핵 청원은 122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백 의원은 "탄핵 청원 122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 촘촘하게 서 있다고 생각해보라"면서 "정부는 (탄핵 청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의원은 "마스크도 제대로 살 수 없는 나라가 있을 수 있냐"고 반문한 뒤 "하루 생산량 1200만 장 중 300만 장이 정부 통제 밖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백의원은 "이게 현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마스크를 구하고 싶은데 구할 수 없고,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의 이 분노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탄핵 청원은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지 않느냐"며 "공포심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보다 더 철저하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들을 시행해 달라"며 "꼼꼼한 정책들을 해 달라고 하는 그런 국민들의 마음이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도 있다"면서 "청와대 청원사이트가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질문 공간인데 언제부턴가 세 공간으로 진행됐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들께서 코로나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공포심에 대해서 정부여당, 우리 국민, 정치권 모두가 힘을 합쳐서 풀기 위해서 모든 정책적인 수단들, 실효적인 대책들을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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