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세청, 마스크필터 제조업체 12곳 사재기·대량거래 점검
입력 2020-02-28 10:22  | 수정 2020-03-06 11:05

국세청이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와 마스크 필터 제조 업체까지 조사합니다.

사재기 혹은 무자료 거래 등 위법 행위가 있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국세청이 오늘(28일) 오전 10시 마스크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제조업체 12곳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12개 업체의 MB필터 생산량은 국내 생산량의 95%를 차지합니다.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내피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이 필터의 입자 차단 정도에 따라 마스크의 성능 표기가 KF80·94·99 등으로 달라집니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국세청의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점검 과정에서 MB필터 사재기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필터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주요 점검 사항은 ▲ MB필터 무자료 거래(무증빙 현금거래, 밀수출 등) ▲ MB필터 공급기피 및 가격 폭리(갑작스러운 공급 중단 후 고가 판매) ▲ 제조업체의 유통구조 왜곡(특정인과의 고액 대량 거래) 등입니다.

일제 점검에 투입되는 조사 요원은 24명으로, 이들은 업체에 2인 1조 배치됩니다.

국세청은 점검 결과 무자료 거래 등 거래질서 교란 행위, 세금 탈루가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즉시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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