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CDC "2주 내 한국 등 방문한 호흡기 질환자, 코로나19 검사"
입력 2020-02-28 08:38  | 수정 2020-03-06 09:05

미국 보건당국이 한국을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면서 최근 14일 내에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대 조치는 미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인 코로나19 환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첫 코로나19 감염자인 이 환자는 코로나19 검진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며칠간 검사를 받지 못하다가 결국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미 CDC는 그동안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환자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만 검사를 수행하도록 제한해왔습니다.

CDC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데도 입원해야 할 만큼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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