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맥,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입력 2020-02-28 08:33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스맥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스맥 관계자는 "주주가치 및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일환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유통망 확보 등 회사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2019년 실적도 별도로 공시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 1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148억원, 순손실은 1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소폭증가는 국내외적으로 투자심리위축, 시장의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장 유지, 새로운 시장의 개척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인 보안사업, 자동화 사업 등의 신규 시장 진출 등에 따른 인건비와 고정비 증가가 영업손실에 반영됐고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등 보수적으로 회계손실을 대폭 반영해 영업손실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순손실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대가에 대한 평가손실등이 반영돼 영업외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구조조정 시행, 사업부의 재편성, 인력 재배치를 통한 효율적 업무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였으며, 지속적인 VE활동, 과감한 공정 개선 등으로 원가절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회계적 손실인 대손충당채권은 대손충당 환입 등을 통해 당해 영업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빠른 채권 회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빠른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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