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미스터트롯 임영웅, 김호중·장민호 제치고 '962점' 압도적 1위
입력 2020-02-28 08:31  | 수정 2020-05-28 09:05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중인 임영웅이 준결승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어제(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회에서는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레전드 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레전드 미션에 앞서 준결승전 진출자들은 설운도와 만났습니다. 설운도는 "큰 형님이라 생각해"라며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설운도는 김경민의 노래를 들으며 "연습 많이 했다. 근데 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리듬을 강하게 하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김경민이었습니다. 김경민은 설운도의 '춘자야'를 선곡했습니다.


설운도는 김경민의 백구두를 보고 "의상 죽이네"라고 평가했으며, "제가 곡을 썼지만, 굉장히 좋다고 오늘 느꼈다. 완벽해서 할 말이 없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심사위원 장윤정 또한 "성량이 좋다. 21살이라는 나이에 비해서 무겁거나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다. 근데 오늘은 완벽히 변신에 성공한 것 같다. 그동안의 무대 중에 오늘이 최고 잘했다"고 호평했습니다. 김경민은 마스터 총점 911점을 받았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김호중이 등장했습니다. 장윤정은 "살 빼니까 이제 본인 나이로 보인다"며 "오빤 줄 알고 여태 말을 못놨다"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김호중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했습니다. 김호중의 무대를 본 조영수는 "이 노래는 정말 어려운 노래다.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다. 실수가 많았는데 앞으로 연습하면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저는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현미는 "깜짝 놀랐다. 제 노래 중에 웅장한 노래를 부를 줄 알았다"라며 "끼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정면 도전을 하신 모습이 남자답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인선이 다음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을 골랐고 쌈바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그의 무대에 등장해 쌈바 파티를 벌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깜짝 놀라며 함께 춤을 췄습니다.

남진은 "설운도의 쌈바는 한국의 쌈바였고 신인선의 쌈바는 오리지널 브라질의 쌈바였다"며 극찬했습니다. 신인선은 928점으로 1위를 탈환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저음 종결자 류지광이 등장해 남진의 '사랑하며 살 테요'를 불렀습니다. 류지광은 무대 도중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자로 나선 이찬원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고, 김희재는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골랐습니다.

이들 모두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트롯 신사 장민호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장민호는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했습니다. 추가 합격으로 이 자리까지 온 장민호는 "합격한 건 너무 좋고 감사한데, 매번 간당간당하게 올라오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장민호는 무대에서 완벽한 감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944점을 받아 단숨에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무대를 이어받은 영탁은 952점으로 장민호를 누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임영웅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가 1위를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임영웅은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불렀습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설운도는 "제 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내가 오히려 임영웅 씨한테 배울 게 있다. 저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겠다. 제가 노래를 못 불러서 죄송하다"고 극찬했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이 준 점수는 962점, 준결승 1라운드 1위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