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대란에 '수제 면마스크' 등장? "KF80과 효과 비슷"
입력 2020-02-28 07:43  | 수정 2020-03-06 08:05

필터를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도 보건용 마스크만큼 방역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제 면 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할 경우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침) 입자 차단 효과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입니다.

이번 평가에는 강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를 사용했습니다. 해당 마스크는 이중으로 돼 있어 앞·뒤면 사이에 정전기 필터 원단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분진포집 효율을 측정한 결과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의 분진포집 효율은 평균 80∼95%로 KF80 보건용 마스크(80% 이상)와 비슷했습니다. 덴탈 마스크(의약외품)는 66∼70%였습니다.


반면 시중의 일반 면 마스크나 정전기 필터를 제거한 수제 면 마스크는 16∼22%로 보건용 마스크보다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이중으로 된 수제 면 마스크는 세탁하더라도 필터만 바꾸면 비말 입자 차단 효과는 비슷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반 면 마스크도 큰 사이즈(3㎛ 이상)의 비말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이나 완벽한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정전기 필터를 부착해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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