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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의 ‘나쁜 손’에도 ‘5골’ 맨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입력 2020-02-28 07: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클럽 브뤼헤를 5-0으로 꺾고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사진(英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해리 매과이어의 ‘나쁜 손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주심의 킥오프 휘슬 소리와 함께 맹공을 펼친 맨유는 4골을 퍼부었다. 전반 23분 브뤼헤 수비수 시몬 델리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한 후 골 잔치가 펼쳐졌다.
전반 2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오디온 이갈로(전반 34분), 스콧 맥토미니(전반 41분), 프레드(후반 37분·48분)의 골이 터졌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6-1로 앞서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1월 맨유에 합류한 이갈로는 데뷔골을 기록했다.
브뤼헤는 맨유의 적수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델리가 다니엘 제임스의 슈팅을 왼팔로 막기 전까지는 나름 해볼 만한 경기였다.
특히 전반 3분 역습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데이비드 오케레케가 공격을 펼치는 과정에서 매과이어의 방해로 쓰러졌다.
매과이어는 왼팔로 오케레케의 다리를 잡았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도 없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브뤼헤가 선취골을 넣었다면, 양상은 달라질 수 있었다. 논란이 불거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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