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속 맑고 푸른 하늘…중국발 미세먼지 둘러싼 논란
입력 2020-02-28 07:00  | 수정 2020-02-28 08:05
【 앵커멘트 】
어제 서울 도심에선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른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어디가 미세먼지의 주 원인인지를 놓고 논란이 많았는데, 결국 중국발 원인이 더 크다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도심 상공에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차이가 확연합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을 비롯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하주 / 서울 진관동
- "중국의 공장이 가동이 중단되니까 작년에 비해서 나아진 거 같아요."

정부는 그간 국내 미세먼지의 제1 요인으로 중국이 아닌 국내 배출원을 지목해 왔습니다.


환경부는 중국 내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줄었다, 배출량이. 근데 기상여건이 안 좋아서 오히려 더 고농도가 발생했다' 이게 중국 정부의 2월 18일자 발표 내용이거든요."

환경부는 예년과 달리 동풍의 영향이 컸던 만큼 코로나19 여파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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