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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포수 기용은 매치업따라...개인 포수 없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2-28 00:05 
류현진은 이번 시즌 누구와 더 많은 호흡을 맞추게 될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류현진은 어떤 포수와 주로 호흡을 맞추게 될까? 찰리 몬토요 감독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몬토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이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포수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에 답했다.
리즈 맥과이어와 대니 잰슨, 두 명의 포수를 보유한 그는 "운좋게도 우리는 두 명의 좋은 포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잰슨이 조금 더 많이 나올 것이다. 60대 40 정도의 비율을 생각하고 있지만, 매치업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힘든 우완 선발이 나오면 (좌타자인) 리즈가 나오고, 힘든 좌완이 나오면 (우타자인) 잰슨이 나올 것"이라며 포수 운영의 기본 원칙에 대해 말했다.
특정 포수가 특정 선발 투수와 함께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늘 리즈가 류현진의 공을 받는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잰슨이 받을 것"이라며 선발 투수들이 두 명의 포수와 모두 익숙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두 명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이 둘은 좋은 선수들이다. 공격보다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투수들은 이를 좋아한다. 매치업에 따라 걸 것이다. 만약 오늘 상대 선발이 크리스 세일이었다면 리즈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선 캠프 기간 두 명의 포수와 모두 호흡을 맞춰봤다. 그는 "둘 다 편했다. 아직까지는 불편하거나 그런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몬토요는 이후 시범경기 선발 투수들도 공개했다. 하루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앤소니 케이가 선발로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야마구치 순(3월 1일) 체이스 앤더슨(2일)이 등판할 예정이다. 독감으로 일정이 지체됐던 맷 슈메이커는 전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건강한 상태다.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는 것이 몬토요의 설명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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