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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 8강 진출…‘빅3’ 나달과 맞대결
입력 2020-02-27 21:51  | 수정 2020-02-27 22:13
권순우(사진)가 ATP 투어 멕시코 오픈 8강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하게 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이자 세계랭킹 76위 권순우(당진시청)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하게 된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2회전에 2-0(7-6 6-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권순우는 28일 오후 1시 톱시드 나달과 맞대결한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남자 테니스 ‘빅3로 뽑히는 나달은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와의 2회전에서 2-0(6-2 7-5)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권순우는 3~9일에 열린 타타오픈을 시작으로 뉴욕오픈(10~16일), 델레이비치오픈(17~23일)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멕시코오픈은 ATP 500시리즈로 권순우가 앞서 출전했던 ATP 250시리즈보다 한 단계 높은 대회다. ATP 500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8강에 오르면서 랭킹포인트 90점을 획득했다. 비록 지난해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80점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빠질 예정이나 이미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점수를 확보해 더 높은 랭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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