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료? 최대 25만 원!"…받아봐야 아는 코로나19 검사비용
입력 2020-02-27 19:32  | 수정 2020-02-27 20:1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6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인지 유료인지 헷갈리고, 유료인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불안한데, 혼란스럽기까지 한 거죠.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얼마 전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 모 씨는 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었지만, 진료 결과 무료 진단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중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또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당황스러웠던 점은 검사 비용이 얼마나 청구될지 검사를 받아봐야 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코로나19 검사 진행자
- "유료로 하면 얼마다를 정확히 120이나 1339 전화했을 때 안내가 돼야 하는 거 아닌가. 다들 그냥 불안한데 비쌀 것 같으니까 못 가고."

이처럼 무료 진단 대상이 아니라면 기본 검사비 16만 원을 포함해 증상에 따라 추가 검사 비용까지 내야 합니다.

취재해본 결과 비용은 최대 25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1339 콜센터
- "20만 원이 넘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병원 의사가 판단하시기에 코로나 검사 외에 추가 검사가 진행이 되었던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 7천명을 넘어설 만큼 폭증하고 있지만, 충분한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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