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과감한 경제 정책 필요"…통합당 "박능후 장관 사퇴"
입력 2020-02-27 19:31  | 수정 2020-02-27 20:49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이 정치권이 힘을 모아도 막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여야는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한 번 더 실어줘야 한다고 주문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내일(28일) 있을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담도 하고 싶은 얘기만 하다 끝나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에 힘을 한번 더 실어줬습니다.

야당엔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면서, 위축된 경제를 살릴 과감한 대책을 내놓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격식을 따르지 않은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기존 경제 운용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의 입장에서 과감한 조치를…. "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으로 지목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서 감염병을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28일) 국회에서 있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 회동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야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코로나19 추경 편성'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하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 정부가 지금껏 보인 대응 방식을 놓고는 여야가 치열한 격론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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