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자체마다 신천지 강제폐쇄…불법 천막 강제 철거
입력 2020-02-27 19:20  | 수정 2020-02-27 19:46
【 앵커멘트 】
신천지예수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자체들마다 신천지 시설을 강제 폐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불법 집회 천막들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무원이 신천지 시설 입구에 출입금지 스티커를 붙입니다.

2주간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어길 경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3월 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제47조에 의거하여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합니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는 신도 2만 3천 여 명을 전수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도 3만 3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신천지 신도 실제 전화 조사
- "2월에 과천이나 대구로 예배 참석하신 적 있으세요?"
- "아니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에 설치된 불법 집회 천막들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1,350명과 차량 10대가 동원됐고, 경찰 1천여 명과 소방대원 50명이 배치됐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 "밀지 마! 아 사람살려!"

서울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 약 5천만 원을 집회 주최 측에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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