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證, 카카오와 손잡고 `AI 고객관리`
입력 2020-02-27 17:44  | 수정 2020-02-27 19:43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디지털혁신 및 AI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모든 증권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NH투자증권은 업무시스템 개선뿐 아니라 카카오의 '공개·공유·소통' 문화를 접목해 일하는 방식도 혁신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지털혁신 및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2월 카카오의 'AI랩'이 분사해 출범한 회사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솔루션 개발 회사다. MOU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임직원 커뮤니케이션과 대고객 서비스 지원 업무에 AI를 반영할 계획이다. 음성인식과 텍스트 분석 등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서다. 양사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리·분석 솔루션, AI 기반 기업형 소프트웨어(SaaS) 영역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목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과 젊고 창의적인 문화를 받아들여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 중인 기업용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임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돕고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계한 확장 기능을 개발한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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