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신천지 신도 1차 전수조사서 '68명 유증상'
입력 2020-02-27 17:41  | 수정 2020-03-05 1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전체 신천지 울산 신도 1차 전화 조사에서 68명이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시는 오늘(27일)부터 전체 울산 신도 4천13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천996명을 전화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천598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날 1차 조사에서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는 330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신도는 95명으로 파악했으나, 이들의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울산시는 전수조사를 위해 3월 11일까지 14일 동안 2인 1조로 하루 120명 공무원을 투입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는 2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전화 미수신 신도의 경우 계속 통화가 안 될 경우 경찰의 협조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일단 내일(28일) 오전 10시까지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위험군 전수조사 과정에서 전화를 받는 분들이 모두 호의적으로 응대해주고 있다"며 "일단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고위험군 명단을 토대로 신속하게 확인하고 이후 추가로 교인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통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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