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신교인 71% 주말예배 중단해야
입력 2020-02-27 17:30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개신교인의 71%가 주일예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관련 개신교인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중 71%가 주일예배 중단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중 최근 주일예배(23일)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람은 57%에 달했다. 주일미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역시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높아 전체의 84%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29%는 교회가 여타 대중시설에 비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슷하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3%, 덜 위험하다는 8%였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 착용(85%), 손소독제 사용(89%) 등 대부분 응답자가 감염예방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4~25일 양일간 전국 18세~69세 개신교인 중 지역, 연령, 성별 비례할당을 통해 추출한 표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개신교계는 개별교회 판단에 따라 예배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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