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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김치전 사건’ 명현지 셰프와 눈물의 화해…11년 앙금 풀다
입력 2020-02-27 16: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명현지 셰프와 함께 김치전을 완성하며 11년 만에 ‘김치전 사건의 앙금을 풀었다.
정준하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의 소머리국밥(제작 레드선스튜디오)을 통해 ‘김치전 사건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명 셰프와 함께하는 김치전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라며 손을 씻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11년 전과 달리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에 명 셰프는 오빠 그때 이렇게 (김치를) 주무른 건 좀”이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정준하는 그건 좀 아니었지. 거의 다 아니었어. 처음부터 끝까지”라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김치전을 만들기 시작한 정준하는 양파와 김치 다지기부터, 반죽까지 명 셰프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신중하게 요리를 배워 나갔다.

하지만 김치를 다듬던 중 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찾아왔다. 과거 싱크대에서 김치를 씻지 말라는 명 셰프의 말을 무시하고 하수구를 막히게 했던 정준하가 또 다시 그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정준하는 저기다 넣으면 막혀”라며 눈치를 봤고, 명 셰프는 그냥 하수구 근처도 가지 말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반죽을 마친 정준하와 명 셰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2020 AGAIN 그랬구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을 맞잡고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게 된 두 사람은 11년 전의 일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정준하는 영상 말미에 완성된 김치전을 보고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명 셰프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를 건네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정준하의 반성으로 11년 만에 마무리된 ‘김치전 사건.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서로 사과하고 화목해지면 됐다”, 정준하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의 소머리국밥은 구독자 수 2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레드선스튜디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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