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갤S20 유튜브 출시행사 눈길…"동시접속자 4000명 몰려"
입력 2020-02-27 16:30 
[사진 제공 = KT]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20 출시행사를 잇따라 취소한 가운데 KT 유튜브 스마트폰 출시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내 눈길을 끈다.
27일 KT에 따르면, 자사는 갤럭시S20 사전개통 하루 전날인 26일 저녁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갤럭시S20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비대면 중계를 활용한 것이다.
KT 측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 흔하게 나타났던 '줄서기'와 달리 색다른 시도로 고객의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제 BJ '엔조이커플'이 진행한 유튜브 생중계에는 추첨을 통해 초청받은 100명의 고객 외에도 최고 4000여명이 동시접속할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100명의 초청고객에게는 삼성 공기청정기 큐브, 안다즈 숙박이용권, 갤럭시 워치 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으며,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갤럭시 북 플렉스 등의 상품이 주어지는 등 첫 비대면 출시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해 행사를 준비한 것이 기발한 것 같다"며 "KT 전용색상인 레드 컬러 갤럭시S20도 구매하고 경품까지 받게 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역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들의 소비행태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 예약가입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가입 비중이 전작인 갤럭시S10보다 늘었다.
또 KT샵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집, 회사, 학교 등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단말기 전달 및 개통을 해주는 '여기오지' 서비스 이용도 전작 갤럭시S10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대면 론칭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 생중계와 같이 고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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