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벚꽃 축제 대명사' 진해 군항제, 코로나19 여파 '취소'
입력 2020-02-27 15:57  | 수정 2020-03-05 16: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자 경남 창원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진해 군항제를 취소했습니다.

창원시는 3월 27일부터 열 예정인 제58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고 코로나19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입니다.

196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규모 봄꽃 축제입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여만명이 군항제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생기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군항제를 아예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시청 홈페이지에 줄줄이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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