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 4관왕·트와이스 3관왕…일본 골드디스크 휩쓴 `K팝`
입력 2020-02-27 14:58  | 수정 2020-02-27 15:13
일본 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

K팝 스타들이 일본 대표 음악 시상식 골드디스크대상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트와이스·아이즈원·(여자)아이들 등이 주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일본 한류열풍에 불을 지폈다.
세계적인 보이밴드인 방탄소년단이 4관왕으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27일 일본 레코드 협회가 발표한 골드디스크 수상 내역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를 비롯해 '베스트5 싱글', '올해의 곡 다운로드 부분',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재증명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내 인기도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 레코드 협회가 주관하는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한 해 동안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가수와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를 정한다.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뽐내는 트와이스.
일본 국민 걸그룹으로 도약한 트와이스는 3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3월과 11월 발매한 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2'와 '앤드 트와이스'가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선정됐다. 이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다. '해시태그 트와이스2'는 '아시아 올해의 앨범'에도 뽑혔다. 트와이스는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은 두 음반으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국민 걸그룹으로 도약중인 아이즈원.
한일 합작으로 일본내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른 걸그룹 아이즈원 2관왕으로 '일본 정복'에 시동을 걸었다. 신인상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3 아시아 뉴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17일 정규 1집 '블룸아이즈'로 컴백한 아이즈원은 일본 타워레코드 종합 판매량 TOP4에 이름을 올렸고, 오리콘 해외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콘 주간(2020.02.17-23) 합산 앨범 랭킹 2위의 영예도 안았다. '블룸아이즈'는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K팝 앨범이다.
일본의 아이들로 진화하는 (여자)아이들.
보이그룹 더보이즈와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베스트3 아시아 뉴 아티스트' 에 올라 이 부문을 'K팝' 스타들이 모두 차지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가수 김재중은 '러브 커버스'로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트와이스와 함께 선정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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