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영향에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취소
입력 2020-02-27 14:43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취소됐다.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일주일만에 1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커지면서다.
창원시는 3월 27일부터 개최 예정인 제58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군항제 취소와 함께 행사기간 중 열리는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다.역사가 50년이 훨씬 넘고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규모 봄꽃 축제다.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만명이 군항제를 찾는 등 국내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달들어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군항제를 아예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고 코로나19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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