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엘피엔, 제이엠아이 인수 마무리…"재무구조 안정화·수익성 초점"
입력 2020-02-27 14:12 

제이엠아이가 비상장 정밀화학 업체 엘피엔에 편입된다.
엘피엔은 다음달 26일 제이엠아이 인수를 마무리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제이엠아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 공식 복제 계약을 체결한 공인복제(AR)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국내외 PC(개인 컴퓨터) 제조회사에 공급하는 등 IT·미디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97년 상장 이후 미디어 시장 호황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경쟁 과열과 신규사업 아이템 부재에 밀려 2018년 이후 영업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엘피엔은 반도체 프리커서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유기물 발광재료, 2차전지 음극재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1차 벤더사에 전자재료를 납품한 데 이어 최근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의 새로운 제조 기술도 개발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 21억원에서 2018년 303억원으로 증가해 14배 이상 성장했다.
엘피엔 측은 "제이엠아이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마치고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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