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신도명단에 `교육생` 7만명 빠졌다
입력 2020-02-27 13:4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확보한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에 예비 신도인 '교육생'이 빠져 교단에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교육생이 7만명이 넘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 측에서는 교육생은 아직 신도가 아니라 명단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에 확보한 21만명 규모의 전체 신도 명단을 지자체에 모두 배포했으며 지자체는 고위험군 탐색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다.

지자체가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정부가 확보한 명단에 숫자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명단 기준이 주소지인지, 소속 교회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미성년자 신도를 제외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을 받았는데 3만 1608명"이라며 "이는 전날 경기도가 신천지에 가서 강제조사해 확보한 명단보다 1974명이 적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에 대해서는 "신도 9334명 중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어제 대부분 마무리했고, 남은 환자에 대해 오늘 채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증상자 이외 신도 전원에 대해서도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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