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R모터스, 中 장안자동차와 전기 미니트럭 관련 파트너십
입력 2020-02-27 13:23 

KR모터스는 중국 빅4 완성차 업체 장안자동차의 자회사 Changan International Corporation(이하 CIC)와 전기 미니트럭 개발 및 국내 판매를 하는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장안자동차는 보유한 전기 미니트럭 'MD201'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법규와 고객 니즈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독점적으로 KR모터스에 공급하고, KR모터스는 국내 인증 및 기존 대리점을 활해여 시장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장안자동차는 2018년 150만대를 판매해 약 11조1400억원(원화 기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4위의 자동차 업체다. 1984년 중국 최초의 소형 상용차인 Star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소형 트럭과 미니밴 등 소형 자동차 생산에 강점이 있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첫 진입할 장안자동차의 'MD201' 전기 미니트럭은 중국에서 작년 7월 출시됐고 택배·물류 회사에 판매되며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미니트럭이지만 넓은 적재함을 갖추고, 0.95t 적재량에 1회 충전으로 230㎞ 주행이 가능하며, 1시간 내에 급속 충전이 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장안자동차의 앞선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에 KR모터스의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가 결합된 사업모델"이라면서 "특히 개발 및 투자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0.5t에서 1t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할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