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청라서 아파트 화재로 주민 100여명 대피…5명 연기 흡입
입력 2020-02-27 13:18  | 수정 2020-03-05 14:05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흥 1차 아파트 화재가 발생 3시간가량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25층 아파트의 24층에서 불이 나 2시간 45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21명이 출동한 소방당국 유도에 따라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주민 84명은 연기를 피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모두 100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고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대원 75명과 지휘차 등 장비 28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 끝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고가·굴절 사다리차 3대를 동원해 아파트 고층부에서 나던 불길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24층 집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를 마신 주민들 외에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병원에 이송된 주민들도 모두 부상 정도는 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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