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천구 확진자, 헌혈버스서 근무…"경찰서·군부대서 20여명 채혈"
입력 2020-02-27 12:52  | 수정 2020-03-05 13:05
서울 양천구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헌혈버스에서 근무하며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7일) 양천구에 따르면 신월동에 거주하는 26세 여성 확진자 A씨는 헌혈버스에서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25일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약 20여명을 채혈했습니다.

앞서 10일에는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은평성모병원을 A씨가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A씨는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느꼈으며,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어제(26일) 저녁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지는 이마트 신월점(24일 오후 4시쯤)과 식당(25일 낮 12시쯤 금화왕돈까스 신월점)입니다.

양천구는 전날 저녁 두 곳을 소독했으며, 두 영업장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A씨의 밀접 접촉자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천구는 서울시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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