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아차산역지구 특별계획구역 풀어 개발 속도낸다
입력 2020-02-27 11:18 
아차산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사진 제공 = 서울시]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 아차산역지구(중곡동115-8호 일대 12만7072㎡ )가 특별계획구역 해제로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아차산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아차산역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돼 그간 지연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복합적 개발을 위해 다수의 토지를 별도로 수용·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특별계획구역 개발 방안을 놓고 주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해제해 아차산역지구 개발을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통해 적정 규모의 자율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내용에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동개발계획 변경 및 장기미집행 도로 정비도 포함됐다.
아차산역지구는 지난 2007년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어서 군자·구의지구중심 등 광진구 지역생활권 교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중심기능을 강화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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