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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메인 포스터 공개…순례길 여정
입력 2020-02-27 1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고 2020년 3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8세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담은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해마다 많은 순례자가 찾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수려한 풍광을 드론 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물의 어렴풋한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재한과, 비인가 대안학교 졸업반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희는 과연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고 험난한 순례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플라멩코 댄스라고 하는 어렵고 열정적인 춤을 취미로 하고 있는 ‘재한은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앞 광장에서 평소 꿈 꿔 왔던대로 플라멩코 춤을 성공적으로 출 수 있을까.

이들의 무모해 보이지만 용감한 도전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알려진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까지의 순례길을 말하며 ‘프랑스길, ‘북쪽길, ‘포루투갈길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1년에 5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장애인, 청소년, 여성이라고 하는 약자의 몸으로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는 ‘재한과 ‘다희의 도전을 담은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지난해 제 16회 EIDF(EBS국제다큐페스티발) 한국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가치봄 영화제등에서 관객 및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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