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기존환자 전원 진행
입력 2020-02-27 11:07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한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소재 서울의료원은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관련 환자의 전문병동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원 중이던 일반 환자(20일 기준 371명)는 진료과와 중증도를 감안해 보라매병원, 북부병원, 동부병원, 한일병원, 을지병원, 은평병원 등 다른 시립병원을 비롯한 타 의료기관으로 순차적으로 분산해 전원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서울의료원이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코로나19 전담병원(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의료원 의료진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레벨D 보호구 착탈의 집중 훈련과 감염 예방 교육 및 실습 등 코로나19 관련 환자 진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는 8∼13층 병동에 입원하며 7층은 의료진 상황실로 사용된다. 외래진료·건강검진 등 일반 환자의 진료 장소는 1∼2층이다. 이에 따라 3∼7층 등 가운데 5개 층은 안전 완충 구역이 된다.
서울의료원은 지금까지 12명의 코로나 확진환자를 치료해 왔고 이 중 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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