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세종대로 불법 농성장 7개 동 오늘 오전 철거
입력 2020-02-27 10:45  | 수정 2020-03-05 11:05

서울시와 종로구가 행정대집행에 나섰습니다. 광화문 세종대로 불법 농성장 천막 7개를 철거합니다. 비용 약 5천만 원은 각 집회 주체에 청구합니다.

오늘(27일) 오전 7시 20분부터 서울시와 종로구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7개 동과 집회물품을 철거했습니다.

탈북단체 등이 설치한 천막 3개 동은 오전 7시께 자진 철거됐고, 나머지 천막을 두고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장에는 인력 1천350명과 트럭, 지게차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고,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1천여명과 소방인력 50여명도 대기했습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 도심 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그간 대화를 통한 자진철거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정대집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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