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합]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3%→2.1%로 내려"
입력 2020-02-27 10:23  | 수정 2020-02-27 10:25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한은은 27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2.3%보다 0.2%포인트 낮춘 2.1%로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경우 1.0%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각종 경제 연구소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낮췄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내렸다.
ING그룹도 지난해 12월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2%로 제시했지만 2개월만에 0.5%포인트 낮춘 1.7%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와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따라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최소 0.8%포인트에서 최대 1.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노무라증권도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8%로 낮췄다.
한편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2.4%,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각각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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