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코로나19 영향 외국인 입국 제한 않을 것
입력 2020-02-27 10:10  | 수정 2020-03-05 11:05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입국 제한 등 조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국경 폐쇄 가능성도 부인했습니다.

만데타 장관은 항공기 운항을 줄이거나 크루즈 선박의 입항 제한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0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이탈리아를 여행했습니다. 나머지는 독일·태국·중국·프랑스 등을 여행하고 귀국했습니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상파울루 주 11명·미나스 제라이스 주 2명·리우데자네이루 주 2명·에스피리투 산투 주 1명,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2명,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1명·파라이바 주 1명 등입니다.

확진자가 나오고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브라질에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검역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독일, 프랑스, 이란, 이탈리아, 호주 등 16개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