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문화재단, `2020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
입력 2020-02-27 10:07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를 오는 3월 2~20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술가에게 필요한 창작의 준비과정과 기반을 간접지원하는 '예술창작지원 창작준비사업'과 '예술기반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총 사업비는 20억원이다.
이번 2차 공모는 작품에 소요되는 직접경비 외에 창작을 위한 준비과정, 예술생태계 기초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예술창작지원 창작준비지원 사업'에서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 등 7개 예술 장르에서 총 400명을 선정해 예술인 1인당 200만원을 정액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작품을 만들기 전에 필요한 작품 구상과 준비 단계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의 특성을 살려 번거로운 정산 과정 없이 시상금 방식으로 지급한다.
'예술기반지원'에서는 예술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기 위해 예술 공간, 연구, 기록 3가지로 분류해 그동안 작품 중심의 직접지원사업 제도에서 소외됐던 예술 연구자, 실연자, 전문 비평가, 공간 운영자 등에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신생 예술공간을 발굴하는 작업실·연습실 지원 ▲예술인의 활동 거점을 지원하는 예술공간 지원 ▲국내 예술현장에 기여하는 예술전문서적 발간 지원 ▲현장예술인들이 주체가 되어 예술계가 당면한 이슈를 발굴하고 학습한 연구결과를 공유자원으로 활용하는 예술현장 연구모임 지원 ▲시각예술분야 우수작가의 작업을 집대성한 시각예술 중견작가작품집 발간 지원 ▲작업물 기록을 위한 우수 예술작품 기록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총 144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평균 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에서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전문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사업별로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사업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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