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호트' 부산 요양병원서 추가 확진…한마음창원병원 또 폐쇄
입력 2020-02-27 09:50  | 수정 2020-02-27 10:48
【 앵커멘트 】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2의 대남병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60대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통째로 봉쇄된 부산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환자와 접촉이 많은 60대 여성 요양보호사입니다.

입원 중인 환자 193명 대다수는 70~80대 고령 중증질환자입니다.

2, 3차 감염이 발생하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우선 단계적으로 환자들을 전원해서 아시아드병원 요양병원 내의 진료환경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려고…. "

경남 창원시에서는 한마음창원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됐다 재개원한 지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의료진이 추가로 확진된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는 한마음창원병원을 전면 폐쇄합니다."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에는 간호사가 포함돼 해당 병원과 환자, 의료진 등 39명이 격리됐습니다.

경북 청도의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도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병원이 크게 늘면서 일반환자들의 진료 공백도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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