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컨트롤타워' 대구시청 별관 뚫려…주한미군 병사 첫 확진
입력 2020-02-27 09:50  | 수정 2020-02-27 10:4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이틀 전이었죠.
대구의 방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청마저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시청 별관 건물입니다.

민원인과 공무원으로 북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시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경제부시장 비서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대구시청 공무원
- "착잡합니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시청 별관에는 대구시 전체 공무원의 절반가량이 근무하고 있어 행정 공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시청 별관 직원 690여 명이 자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주차장도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해당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제부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구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경제부시장 활동폭이 여러 문제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한 역학 조사를 통해서 동선과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에서도 병사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병사는 지난 24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