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는 신천지 교인"…칠곡 소아과 의사 고백하고 휴업
입력 2020-02-27 09:49  | 수정 2020-02-27 10:45
【 앵커멘트 】
뒤늦게 스스로 신천지 교인이란 사실을 밝히는 바람에 논란이 된 경우가 있었죠.
한 소아과 의사는 스스로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고 문을 닫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칠곡군의 한 소아과 병원입니다.

지난 22일부터 문을 닫으면서 인적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병원장은 자신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2주 동안 휴원을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본인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대구 교회에 간 적이 없고, 31번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으며 증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인근 주민
- "불안하죠. 그 사람을 통해 (신천지) 교인이 찾아왔을 수도 있고…"

용기 있는 고백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인근 주민
- "본인이 교인이라고 밝히지 않는 사람보다 양심적이지 않나요. 아니라고 잡아떼는 것보다 나아요."

보건 당국은 해당 의사의 증상을 매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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