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오너가 지분경쟁에 52주 신고가
입력 2020-02-27 09:30 

한진칼이 오너일가를 중심으로 한 지분 경쟁에 연일 강세다.
2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보다 7.17%(4300원) 오른 6만4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6만6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다음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의 의결을 앞두고 벌어진 지분 확보의 결과로 보인다. 조 회장 측과 KCGI 측이 한진칼 지분 확보 경쟁을 펼치면서 유통물량이 점차 줄고 있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그룹과 손을 잡고 '3자 주주연합'을 구성했다.
특히 최근 델타항공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주주도 연일 지분을 매집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과 26일 골드만삭스와 CS 창구를 통해 들어온 대규모 매수주문이 델타항공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나오면서 델타항공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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