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코로나19 극복 위해 300억 원 지원…"사회와 나눠야"
입력 2020-02-27 08:44  | 수정 2020-03-05 09:05

삼성은 어제(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세트 등 구호 물품과 성금을 전달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계열사는 이날 임시 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와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저리 대출과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등 2조6천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13일에는 코로나19에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들여 협력사에 지급하고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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