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성광밴드, 전방산업 회복 더디나 점점 좋아져"…목표가↓
입력 2020-02-27 08:29 
성광밴드에 대한 대신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7일 성광밴드에 대해 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업황 회복이 더딘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지난 2017년을 바닥으로 신규 수주 및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광밴드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1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누적 신규 수주가 1497억원에 그쳤고 환율도 하락해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다"며 "반면 8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성광밴드가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신규 수주가 581억원으로 증가했고, 환율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성광밴드의 주가는 유가 연동이 큰 국면"이라며 "신규 수주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유가 상승률이 커지면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수주 추이를 반영해 올해 EPS 추정치를 22.1% 하향하지만, 주가 하락과 수주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