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더브라위너 “가끔 펩은 선수를 놀라게 한다” [레알 맨시티]
입력 2020-02-27 08:04  | 수정 2020-02-27 08:18
케빈 더브라위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외감을 표시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케빈 더브라위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외감을 표시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더브라위너는 0-1로 뒤진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동점골을 도왔으며, 후반 38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했는데, 그는 가끔 (사람을) 놀랍게 한다. 경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경기에서 좋은 순간도 있었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이런 수준급 경기에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2015년 맨시티에 이적한 더브라위너는 2016년부터 사령탑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우승을 함께했으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도 뽑혔다.
더브라위너는 첫 실점이 이날 경기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전은 평범했으나 후반전은 정말 뛰어났다. 경기를 압도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실점을 내준 것이 안 좋았다. 하지만 재빠르게 대응해서 승리할수 있었다. 특히 제수스의 동점골은 정말 멋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더브라위너는 1차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자만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3월18일 오전 5시 레알 마드리드와 홈에서 2차전을 가진다.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3주 후에 중요한 경기를 가진다. 3월2일에 있을 아스톤빌라와의 리그컵 결승에 대비하겠다”라고 더브라위너는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