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몸 내가 지킨다…호신용품 '불티'
입력 2009-02-04 19:13  | 수정 2009-02-05 14:16
【 앵커멘트 】 강호순 사건 이후 여성들에게 휴대가 간편한 호신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후춧가루가 나오는 스프레이나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굉음 경보기까지 다양합니다.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진아 / 대학생 - "요즘 살인 사건도 많이 일어나고, 대상이 여대생이다 보니까 무서워서 호신용 스프레이 하나 샀어요." ▶ 인터뷰 : 김근배 / 대학생 - "강호순 사건도 있고 해서 여자친구를 혼자서 보내기가 좀 그렇잖아요. 요새 인터넷에서 호루라기도 팔고 한다니까 하나 사주려고요." 강호순 사건 이후 휴대용 호신용품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혜경 / 현대안전산업 이사 - "사회가 하도 어수선하니까 요즘 들어 여성 호신용 제품에 대한 전화 문의가 엄청납니다. 매출도 20% 늘었다고 볼 수 있죠" 뿌리면 후춧가루가 나오는 휴대용 스프레이와 고리를 당기면 귀가 찢어질 듯 굉음이 나오는 경보기. 손안에 쏙 들어오는 가스총까지 갖가지 휴대용 호신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명진 / 기자 - "여성들은 주로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한 휴대용 스프레이나 가스총을 선호합니다." G마켓과 GS이숍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품 매출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각각 40%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찾는 손길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신용품을 맹신하기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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