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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카펜터, 허리 이상으로 결장...세인트루이스는 패배 [현장스케치]
입력 2020-02-27 07:23 
맷 카펜터가 허리 이상으로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선발 김광현이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른 걱정에 시달려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경기에서 7-8로 졌다. 8회초 리카르도 산체스가 르윈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1사 1, 2루에서 구윈 등판한 아킴 보스틱이 채드 월락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보다 더 큰 걱정은 따로 있었다. 3루수 선발 출전이 예고됐던 맷 카펜터가 허리 긴장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진 것.
올리보 마몰 벤치코치는 "아침에는 좋았다. 따로 수비 훈련을 할 때만 하더라도 느낌이 좋아보였다. 그러나 막판에 허리가 약간 이상하다고 했다"며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내일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도 참가하지 않는다.
부상 정도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 느낌은 좋다고 한다. 부상 방지 차원의 제외였다"는 것이 마몰 코치의 설명이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놀란 고먼이 대신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몰 코치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의 평정심이다. 5~6회쯤 나올 거라 생각하고 왔다가 바로 선발 기회를 잡았음에도 침착했다. 아주 성숙된 모습이었다"며 이 유망주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 이어 존 브레비아, 브랜든 웹, 지오바니 갈레고스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갈레고스는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마이애미 선발 파블로 로페즈는 1 2/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맷 켐프는 교체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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