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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낭만닥터 김사부2’ 김민재 “소주연과 사귀냐고? 스태프들도 물어봐”
입력 2020-02-27 07:01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7년 인기리에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시즌2 최종회가 2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를 통해 3년 만에 돌담병원에 돌아온 배우 김민재(24)를 만나 촬영 비하인드와 시즌3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재는 제가 작품에 출연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를 봤다.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1이 끝나고 나서 시즌2가 생긴다면 너무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를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찍으면서 행복했고, 보람찬 작품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2까지 만들어진 것에 대한 뿌듯함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어른들이 이랬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이 이랬으면 좋겠다와 같은 전 연령층의 바람이 담겨 있다.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드라마였기에 시즌2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극중 러브라인을 그린 소주연과 좋은 동료 사이라고 말했다.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김민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우며 마음까지 뜨거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김민재는 시즌1과 시즌2 촬영이 어떻게 달랐냐는 질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연기했다”라고 운을 뗐다.
박은탁이라는 캐릭터가 3년이라는 시간을 겪고 나서도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뭔가 다름을 보여주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죠. 오랜만에 선배님들을 같은 공간에서 보니까 더 반가웠어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갔을 때 부모님이 ‘왔어?라고 하시잖아요.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 아들이 된 것 같아 찍는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극중 러브라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 윤아름(소주연 분)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든 것. ‘심쿵이 난무하는 두 사람의 케미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실 연인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하니 김민재는 현장 스태프들도 ‘둘이 진짜 만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연기를 잘했구나, ‘소주연과 좋은 파트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할 때는 그 감정에 빠져서 하는 것이 맞으니까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죠. 저희끼리는 너무 친하고, 좋은 배우 동료 사이예요. 배우가 아닌 인간 소주연 역시 따뜻한 사람이에요. 마음이 여리면서도 강한 사람이고, 많은 배려와 공감을 해주는 스타일이죠.”(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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