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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낭만닥터 김사부2’ 김민재 “시즌3 제안 온다면? 무조건 할 것”
입력 2020-02-27 07:01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며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김민재는 이전 작품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비롯해 ‘위대한 유혹자, ‘최고의 한방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랬던 그가 ‘낭만닥터 김사부2 조연 출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가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눈을 빛냈다.
20대 초반에 배우이자 20대 초반의 청년 김민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낭만닥터 김사부를 찍으면서 그 나이 대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답을 조금은 얻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실을 살다 보면 힘든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작품을 하면서 ‘나도 이렇게 낭만 있게 살아볼까?라는 생각부터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작품이었기에 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었죠.”
나중에 한석규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김민재.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김민재는 이전 작품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또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달리 ‘낭만닥터 김사부는 또래 보다 선배들이 훨씬 많은 현장이었다.
두 촬영 현장 사이에 차이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민재는 분명히 다른 점이 존재한다”면서 또래들과 작품을 할 때는 또래들끼리 나눌 수 있는 고민과 주제가 있다. 반면 선배들과 함께할 때는 저희가 겪고 있는 시기를 이미 겪은 인생 선배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낭만닥터 김사부 속 박은탁에게 김사부라는 존재와 저에게 한석규라는 존재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선배님이 촬영장에 오시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이 ‘별일 없지?였다. 또 ‘배우들이 연기할 때 자신의 살을 긁는 순간들이 많은데, 감당할 만큼만 아팠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줬다. 후배 배우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느낌이라 함께 촬영하는 순간이 너무 좋았다. ‘나도 나중에 저런 선배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015년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한 김민재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김민재는 한 작품이 끝나고 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갈 때도 있었고, 1년 정도 쉬었던 적도 있다. 하고 싶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으면 계속해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더 좋은 연기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그는 (연기에는) 답이 없으니까 어렵다. ‘이게 맞는 거겠지라며 찍어도 후에는 ‘이 표현이 최선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사랑을 받은 ‘낭만닥터 김사부. 김민재는 이 작품이 자신에게 ‘집과 같은 의미라고 밝히며 시즌3가 제작된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집은 제가 위로받을 수 있고, 행복한 공간이잖아요. 저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집과 같은 느낌이라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어요. 배우로서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찍는다는 것은 큰 축복이죠. 시즌3 제안이 들어온다고 하면 무조건 출연할 거예요. 작품에 참여한 것 자체가 저에게 큰 기쁨이었어요. 뜨거운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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