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7명 탈락…중진 물갈이도
입력 2020-02-27 07:00  | 수정 2020-02-27 08:0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어젯밤(26일)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역 의원이 무려 7명이나 탈락했습니다.
6선의 이석현 의원과 5선의 이종걸 의원도 탈락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7명 중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무려 5명입니다.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 심재권, 유승희, 이춘석 의원이 쓴잔을 마셨고, 설훈, 이상민 의원만 살아남았습니다.

재선의 신경민 의원도 김민석 전 의원에게 밀렸고, 이석현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권미혁 의원도 변호사 출신 민병덕 후보에게 져 함께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윤후덕, 소병훈 의원 등 다른 초재선급 의원들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중랑구갑 서영교, 서울 은평구을 강병원, 서울 서초구을 박경미(후보를 확정합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 7명을 포함해 불출마 의원까지 합치면 모두 31명이 물갈이된 것으로, 민주당이 밝힌 목표치인 20%를 넘겼습니다.

다만,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은 21곳 중 현역이 15곳에서 이겨,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려졌습니다.

미래통합당도 이준석, 김병민, 김재섭 후보 등 30대 청년 인사들의 서울 지역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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