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들통나는 신천지 확진자 동선…일부는 소재파악도 안 돼
입력 2020-02-27 07:00  | 수정 2020-02-27 07:28
【 앵커멘트 】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중 일부가 자신들의 동선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재 파악도 안 되는교인들도 많은데, 신천지 측이 정부에 넘긴 교인 명단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 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신천지예수교회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 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적극 협조라는 말이 무색하게 신천지 확진자들의 동선 거짓 진술이 속속 발각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확진자 A씨가 진술한 곳 외에 3곳이 CCTV를 통해 추가로 발견됐고, 경기 용인시에서는 대구에 간 적이 없다던 확진자 B씨의 대구 방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교인들도 많습니다.


제주도에서는 35명의 신천지 교인이 유증상자로 드러난 가운데, 39명은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신천지 명단과 조사한 명단이 차이가 있다"며 교인 명단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신천지 총회에서 밝힌 교인 명단은 24만 5천 명으로 정부에 제출한 21만 명과도 차이가 큰 상황,

명단과 동선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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