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구·청도 체류자 입국 거부…베트남, 노동허가서 발급 중단
입력 2020-02-27 07:00  | 수정 2020-02-27 07:44
【 앵커멘트 】
한국이 아닌, 대구·경북 사람들을 콕 찝어 제한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일본은 대구·청도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고, 말이 외국인이지 이 지역 한국인 통제인거죠, 베트남 호치민시도 대구·경북 출신 한국인에게 신규 노동허가서를 발급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리나라 대구·청도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외 지역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어제)
- "검역을 철저히 하기 위해 일본인의 방문에 주의를 촉구할 뿐만 아니라 감염이 확대되는 지역에서 일본으로의 감염자 유입을 막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단 후베이성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대구 청도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 파견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도 우리 국민에 대한 제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호찌민시가 대구 경북 출신 한국인에게 신규 노동허가서 발급을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노동허가서는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취업하거나 사업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취득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에 앞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코로나19 확산 지역 출신 외국인에 신규 노동허가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혀, 금지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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