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적 판매처 '마스크 판매' 한다지만…대구 시민 '분통'
입력 2020-02-27 07:00  | 수정 2020-02-27 07:53
【 앵커멘트 】
정부가 이르면 오늘(27일) 오후부터 우체국과 마트 등 공적 판매처에 매일 마스크 350만 장을 풀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판매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특별재난지역, 의료적으로 필요한 곳에 지급한 후 취약계층, 취약사업장에 우선적으로…."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생산량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1인당 마스크 구입가능수량은 5매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농협중앙회 관계자
- "(공급 업체와) 계약도 안 된 상황입니다. 빠르면 3월 초인데 늦을 수도 있다고 얘기가 나오네요. (정부 발표와) 엇박자가 좀 난 거 같아요."

대구 시민들은 애가 타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대구시민
- "아침에 우체국에 일찍 전화해봤어요. 가서 줄을 서야 하는지…. 3월 초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잖아요. 마스크 없이, 대구사람들은."

식약처는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어제(26일) 대구·경북에 100만 장을 우선 공급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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