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코로나19 여파 하락세 지속…다우 0.46%↓
입력 2020-02-27 06:3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최근 폭락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만6957.5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3일만의 하락세 탈출이 기대됐지만 오후장에 접어들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는 낙폭이 커지며 2만7000도 지켜내지 못했다. S&P500 지수도 하락 반전했고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과 이란 등에서도 지속해서 감염자가 나오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지수는 전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등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자 빠르게 하락했던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격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 방침을 밝히면서 저급한 가짜뉴스가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는 등 코로나19를 최대한 나쁘게 보이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미국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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