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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코치와 마주친 김광현 "정말 반가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2-27 05:39  | 수정 2020-02-27 08:39
힐만 3루코치가 사인을 내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비록 인사를 나누거나 포옹을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반가운 만남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이애미 3루코치는 트레이 힐만이었다. 힐만은 앞서 SK와이번스 감독을 하면서 김광현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다.
이날 김광현은 선발 투수였기 때문에 경기 도중 힐만 코치와 인사를 나눌 시간은 없었다. 가벼운 눈인사로 대신했다. 그는 "정말 반가웠다"며 힐만 코치와 한 경기장에서 뛴 소감을 전했다. "같은 KBO리그에서 뛴 감독님이 있으니까 외롭지 않았다. 반가웠다"며 힐만 코치를 반겼다.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는 로저 딘 스타디움을 같은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같은 장소를 사용하기에 만날 일이 많을 거 같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두 팀이 각자 일정을 소화하기에 따로 만날 시간은 없다.
김광현은 "시간이 된다면 이 야구장에서는 (다른팀 끼리는) 만나지 못하는 것이 룰이지만, 밖에서라도 밥 한 번 먹었으면 좋겠다"며 힐만 코치와 시간을 갖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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